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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리뷰하는 책 너를 미워할 시간에 나를 사랑하기로 했다 직장 생활 10년 차, 마케팅이라는 직무의 특성상 ‘감정노동’은 사실 일상이 되어 있었습니다. 『너를 미워할 시간에 나를 사랑하기로 했다』는 책은 우연하게 접했지만, 제 생각보다 훨씬 더 깊은 위로가 되어 주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30대 직장인으로서, 마케터로서 겪은 감정의 피로와 그 속에서 이 책이 어떻게 인식을 바꾸어 주었는지 리뷰해보도록 할게요. 마케팅 10년 차, 감정의 에너지가 고갈된 어느 날일이라는 건 어쩌면 ‘버텨내는 것’에 가깝다는 걸 체감하게 되는 시기가 있습니다. 저는 그 시점이 7년 차를 넘어가면서부터였어요. 그전까지는 성과를 내고, 브랜드를 키워가는 재미를 붙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클라이언트 피드백, 같이 일하는 상사와 발생하는 스트레스 그리고 결과가 안 나왔을 때 돌.. 2025. 7. 29.
10년차 마케터가 리뷰하는 도서 듀얼 브레인 기술이 마케팅의 정교함을 결정하는 시대. 하지만 브랜드의 방향을 가늠하는 건 결국 사람의 사고다. 『듀얼브레인』은 바로 그 사람의 ‘생각 방식’을 두 개의 시스템으로 나누어 이야기를 한다. 마케팅 현장에 몸담고 있으면, 실전에서의 판단이 대부분 감각적 반응에 의해 이뤄진다는 걸 깨닫는다. 동시에, 데이터와 전략이 아무리 완벽해도 의외의 변수에 흔들리는 일이 적지 않다. 이 책은 바로 그 틈을 설명해준다. 너무 익숙해서 위험한 사고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은 브랜드를 ‘이유 없이’ 좋아하거나, ‘느낌상’ 신뢰하거나, ‘왠지’ 싫어하게 된다. 『듀얼브레인』은 이런 ‘왠지’를 설명하는 데 명확하다. 빠르고 자동화된 사고 체계, 시스템1. 이 시스템은 하루에도 수천 번 작동하며, 소비자의 판단을 설계하는 무형의.. 2025. 7. 28.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고 난 후의 달라진 경제 공부 인식 “돈은 중요하지만, 우리는 돈에 대해 배워본 적이 없다.” 경제 공부를 해야 한다는 건 누구나 압니다. 하지만 막상 시작하려고 하면 막막하죠. 경제 뉴스는 어렵고, 재테크 책은 전문 용어로 가득하며, 주변에 물어볼 사람도 없습니다. 그리고 지식의 양이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어디에서 부터 어떻게 시작할 지 이 부분이 너무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경제 공부의 ‘첫 단추’가 왜 어려운지, 그리고 그 벽을 어떻게 넘었는지를 주식 초보자일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 생각을 적어보도록 할게요! 경제는 누구나 알아야 하지만,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다어릴 적부터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가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라”는 말은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좋은 대학을 가고 좋은 직장을 가면 바로 내 삶이 풍요.. 2025. 7. 25.
주식초보일 때 읽은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리뷰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는 돈에 대한 개념, 자산을 바라보는 시선, 부자가 되는 사고방식을 안내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경제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거나 투자 초보인 사람들에게 ‘왜 공부가 필요한가’를 가장 잘 알려주는 입문서입니다. 저 역시 주식투자 초보 시절 이 책을 통해 큰 자극을 받았고, 지금은 경제 공부의 출발점이 되어준 책 입니다. 감으로 투자하던 시절, 착각의 대가는 바로 나 제가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를 처음 읽은 건, 주식 투자에 발을 들인 지 몇 달 되지 않았을 때였습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주식을 시작했는데 운이 좋게도 시장이 상승장이었어요. 종목을 고르는 기준도 애매했고, 차트나 재무제표는 커녕 PER이 뭔지도 모르는 상태였지만 수익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나, 주식 .. 2025. 7. 25.
1999년도에 발간 된 빌 게이츠의 생각의 속도, 2025년에 읽기 1999년, 빌 게이츠는 『생각의 속도(Business @ the Speed of Thought)』라는 책을 통해 정보기술이 기업 운영과 비즈니스 사고방식을 어떻게 바꿀지를 예언했습니다. 당시에는 그저 미래지향적인 전망으로 보였던 내용들이 2025년인 지금, 현실이 되었거나 이미 익숙한 환경이 된 것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책을 직접 읽지 않으면 절대 놓치게 될 중요한 관점들과 통찰이 여전히 살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급변하는 AI 시대에 이 책을 다시 읽는다는 건 단순한 추억 회상이 아닌, 미래를 예측했던 사람의 사고방식을 배우는 기회가 됩니다. 1999년도에 발간된 책이라서 현 시점에서 이 책을 바라보는 데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책에서 전하는 핵심 메시지와 2025년 오늘 우리가 그것.. 2025. 7. 21.
지친 나에게 주는 위로와 자극, 세계 유명 패션 디자이너 50인 도서 리뷰 빠르게 변화하는 AI 기술 속에서 다들 빠르게 적응하며 수익화하고 있는데 나만 너무 뒤쳐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었다. 그때 접하게 된 책 한권이 있다. 박민지 저자의 『세계 유명 패션 디자이너 50인』은 단순한 인물 소개서가 아니었다. 이 책은 각 디자이너들의 인생 여정 속에서 우리가 느끼는 고민, 열등감,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까지도 솔직하게 담아낸 공감의 기록이다. 특히 알렉산드로 미켈레의 이야기를 통해 나는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었다. 이 책을 통해 얻은 위로와 자극으로 그리고 다시 나만의 속도로 발전해 나아가 보기로 했다. 책 한 권이 준 위로와 자극이 책을 처음 접한 건 꽤 우울했던 시기였다. 반복되는 업무와 감정 소모 속에서 ‘이 길이 맞을까?’라는 의문이 나를 괴롭히고 있었.. 2025.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