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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클리어의 아주 작은 습관의 힘 도서 리뷰

by cllip 2025. 7. 11.

책 한 권이 삶을 완전히 바꿀 수 있을까? 제임스 클리어의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은 제가 처음으로 그렇게 느낀 책입니다. 예전엔 매번 큰 목표만 세우고 항상 작심삼일로 끝나곤 했었는데요, 이 책은 정반대의 방법을 제시하더라고요. 이 책에서 전하는 ‘작게 시작하라’는 이 단순한 메시지가, 제 일상에 생각보다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1%의 변화가 인생을 바꾼다는 말, 처음엔 반신반의였다

물 한 컵 사진

 

솔직히 말해 처음엔 믿기 어려웠어요. “매일 1%만 나아지면, 1년 후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는 말이 너무 이상적으로 들렸거든요. 하지만 너무 완벽하려다 늘 실패했던 제 자신을 돌아보니, ‘이번엔 다르게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게 정말 사소한 습관 하나, '아침에 눈 뜨면 물 한 잔 마시기'였습니다.

생각보다 별것 아닌 행동이었지만, 달라졌어요. 그 행동 덕분에 자연스럽게 정신이 맑아지더라고요. 정말 작은 습관이지만 일어나서 정신없이 준비하다 보면 사소하게 지나칠 수 있는 일이었거든요. 그게 또 이어져서 책 한 페이지 읽기, 스트레칭 5분, 이런 식으로 확장됐습니다. 한꺼번에 바꾸려 하지 않고, 작게 쌓아가다 보니 몸과 마음이 거부감 없이 따라줬습니다.

 

 

 

 

습관은 ‘정체성’이라는 말, 정말 공감됐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 중 하나는 단순한 습관 만들기가 아니라, ‘내가 누구인지’부터 바꿔보라는 제안 때문이었습니다. 예전엔 "운동해야지"라는 생각만 했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건강한 사람이다"라고 스스로 말하기 시작했어요.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이 자기정체성의 변화가 저를 행동하게 만들었어요.

운동하는 사람은 어떤 선택을 할까? 늦게 자는 날에도 5분이라도 스트레칭을 하게 되고, 외식할 때도 건강한 메뉴에 더 손이 가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정체성을 인지한 행동'의 흐름을 체험하면서, 저는 더 이상 습관을 의무처럼 느끼지 않게 되었습니다.

 

 

 

 

환경이 바뀌면 행동도 따라 바뀐다는 걸 체감하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또 다른 포인트가 환경 설계였는데, 이 부분은 정말 제게 실용적이었어요. 예를 들어 책을 읽고 싶다면 책을 눈에 보이는 곳에 두라는 말처럼, 저는 거실 소파 옆에 항상 책 한 권을 놔뒀어요. 그러자 자연스럽게 앉으면 책에 손이 가게 됐죠. 반대로 간식을 줄이고 싶을 땐, 간식 바구니를 비우거나 안보이는 높은 선반 위로 옮겨놓았더니 진짜 덜 먹게 되더라고요.

이런 식의 ‘환경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바꾼다’는 방식은 단순하면서도 강력했습니다. 습관이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보이는 것, 위치, 동선 같은 물리적인 요소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고, 이건 지금도 삶에 잘 적용되고 있습니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은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삶의 구조를 바꿔주는 안내서 같았습니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건, 의지가 부족해서 실패했던 게 아니라 시스템과 방식이 잘못됐던 것이라는 점입니다.

지금도 저는 새로운 습관을 만들 때마다 ‘작게 시작하고, 환경을 바꾸고, 나 자신을 바꾸자’는 이 책의 원칙을 떠올립니다. 작지만 확실한 변화, 거기서 인생은 조금씩 바뀐다는 말을 믿게 해 준 책입니다.